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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백종근 박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산하 국제의학물리인증위원회(IMPCB)가 인증하는 대한의학물리전문인 자격(Korean Medical Physics Certification Board,KMPCB)을 취득했다.
대한의학물리전문인 자격증은 의학물리전문인을 양성하고자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핵의학회, 한국의학물리학회를 주축으로 KMPCB를 설립해 2015년부터 의학물리전문인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총 12명의 응시자 중 1차 영문필기시험과 2차 구술시험을 통과한 단 3명이 최종 합격했다.
본 시험은 의학물리분야뿐만 아니라 기초이론, 생물, 의료영상, 임상 등 모든 방사선치료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다루고 있다.
의학물리전문인은 방사선 장비의 인수검사, 방사선치료기 사용준비, 방사선치료설계 및 치료법 개발, 치료에 대한 전문가 자문 제공, 정확한 방사선량 측정, 주기적 품질관리, 환자맞춤 정도관리 등을 수행하고 책임지는 전문인력으로, 최근 방사선 치료장비의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첨단 의료기기가 광범위하게 증가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상당히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의학물리전문인에 대한 자격과 고용을 법으로 규정하는 것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법제화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의학물리전문인 자격시험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한 의학물리전문인을 배출하고 의학물리전문인 자격인증의 법제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종근 박사는 “국제기구가 인증하는 KMPCB 취득을 계기로, 동국대경주병원 방사선종양학과의 치료 정확성과 환자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향후 최신 방사선치료기기 도입을 계획하고 첨단 치료기법을 도입해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