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와 소아에 발생하는 만성 혹은 재발성 피부염입니다. 특이한 검사 소견이 없어 임상 양상을 종합한 진단 기준에 의거하여 진단합니다. 흔히 말하는 '아토피(Atopy)'는 '이상한 혹은 부적절한'이라는 의미로 음식물 혹은 흡입성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아토피 질환에는 아토피피부염 이외에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이 포함됩니다.
소아기에 흔히 발생하는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서구에서는 소아의 15~20%가 아토피 피부염을 경험한다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이 증가되는 이유로는 대기오염, 주거환경 변화, 모유 수유 감소, 소아기 감염질환의 감소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타 여러 가지 원인 및 발병기전이 제기되고 있으나 근본적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1) 유전학적 측면
환자의 70~80%에서 아토피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자녀에서 나타날 확률이 높으며, 부모 모두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확률이 더 높아 자녀의 80%에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 양식과 원인 유전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2) 알레르기 및 면역학적 측면
환자의 80% 이상에서 혈청 IgE(알레르기 성향을 반영하는 면역 항체)가 증가합니다. 다수의 환자에서 음식물이나 대기 중 항원에 대한 특이 IgE가 나타나고, 즉시형 피부 반응이 양성으로 나타나지만 이들 검사소견의 대부분은 임상증상과 연관이 없습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피부감염이 정상인보다 흔하여 세포면역반응이 저하되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특징적으로는 심한 소양증으로 낮 뿐만 아니라 밤에 더운 심하여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임상 양상은 긁거나 문지른 결과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급성기에는 붓거나 진물이 나며, 2차 감염이 흔히 일어납니다. 오래 진행되면 계속 피부를 긁음으로 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피부의 가는 주름이 두드러져 보이게 됩니다. 병변의 형태와 분포는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여러 형태의 병변들이 동시에 관찰됩니다.
1) 유아기(2개월~2세)
생후 2~3개월 이후에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옆의 그림에서와 같이 가렵고 붉게 부은 병변이 얼굴의 양 볼(태열), 이마와 머리에잘 생깁니다. 때로 몸통이나 팔다리에도 비슷한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소아기(2~10세)
그림에서 같이 얼굴보다는 팔꿈치 안쪽과 무릎 뒤쪽에 가렵고 피부 주름이 선명한 붉은 병변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3) 사춘기 및 성인기
소아기와 비슷하나 얼굴에 병변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에 의하여 진단합니다. 아래의 네가지 중 세가지 이상이 필요합니다. 악화 요인을 찾기 위한 검사로 피검사, 피부반응검사(소파검사, 첩포검사)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소양증
2) 특징적 피부 발진 모양과 호발 부위
유아는 얼굴과 팔다리의 신측부의 습진병변
소아와 성인은 팔꿈치 안쪽과 무릎 뒤쪽 등의 앞서 설명한 피부 병변
3) 피부 병변이 오랜 기간 재발
4) 아토피(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피부염)의 개인 및 가족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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