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만성 정맥질환은 그 원인, 증상 또는 병의 심한 정도가 매우 다양하여 한 두 가지 치료법만으로는 최상의 결과를 얻기 어렵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복합적으로 치료해야 하며, 대개 입원할 필요없이 치료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치료법은 크게 보존요법, 혈관경화요법, 가열요법, 수술의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보존요법은 압박붕대와 스타킹을 이용하거나 약물로 정맥과 임파액의 흐름을 좋게하여 증상을 완화하거나 수술전 상태를 최적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한다.
(2) 혈관경화요법은 주로 작은 변화를 보이는 정맥류나 거미줄처럼 얽힌 모양의 정맥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며, 혈관내막을 손상시켜 딱딱하게 만드는 약물을 정맥내로 주입하는 시술이다. 열을 이용하는 치료로 대표적인 것이 레이저 치료인데 최근들어 가장 각광받고 있는 치료 방법이다. 정맥 내에 가느다란 광섬유를 넣어서 혈관내벽에 레이저를 직접 조사하여 혈관내벽의 손상을 유도하고 병든 정맥내의 역류가 차단되도록 하는 시술이다. 레이저 치료는 빠른 시술과 최소한의 흉터,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 등의 장점을 보이는 반면 시술 후 정맥이 다시 개통되면서 재발할 가능성이 있고 정맥류 변화가 심한 경우 무릎 이하 부위는 혈관경화요법이나 보행성정맥절제술을 따로 시행 받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
(3) 그 밖에 수술적으로는 병든 정맥을 직접 적출하거나 절제하여 확실히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 역시 재발이 없는 것은 아니며, 수술후 통증이나 흉터가 여러 개 남게 되어 특히 젊은 여자 환자는 많이 기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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