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세계적인 팝 가수 마이클 잭슨은 흑인인데, 그런 그가 흰 피부를 갖게 된 원인 피부병이라고 해서 유명해진 백반증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세포라는 색소 세포가 죽게 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자신만이 이러한 병으로 고생하는가 생각하는데 이 질환은 매우 흔하여 전 세계 인구의 약 1~2%가 백반증을 가지며, 인종이나 성별의 차이가 없습니다. 10~30세까지 많이 발생하며 가족력은 30%에서 관찰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여러가지 크기와 모양의 흰색 반점이 생기며 머리카락이나 눈썹이 희게 될 수도 있습니다.
1. 원인
유전적인 배경, 스트레스, 일광화상, 사고, 수술 등의 물리적인 외상 등 여러가지가 관련될 수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릅니다.
2. 임상증상 및 경과
사람마다 많이 다릅니다. 조그마한 부위에만 백반증이 있을 수 있으나 거의 전신에 증세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계절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피부색이 희면 평소에는 잘 안 보이다가 여름이 되어 주위 피부색이 햇빛에 의하여 짙어지면 뚜렷해져 여름에 나빠진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색이 하얗게 된다고 전부 백반증은 아니고 구별해야 할 질환이 많이 있습니다.
백반증의 경우는 병이 진행될수록 색이 빠지게 되어 더 하얗게 변하고 때로 하얀 부위에 있는 털의 색도 하얗게 될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손 같이 의복에 의하여 가려지지 않는 부위,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과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 팔꿈치, 무릎 및 손관절 등과 같이 돌출한 뼈 위의 피부, 입이나 코 같이 신체의 구멍 주위에 잘 생깁니다.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때로 신경절을 따라 좌우 어느 한쪽만 있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까만 점이 있던 주위의 피부가 하얗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윤상모반이라 하며 하얀 부위는 백반증과 같습니다.
백반증은 갑자기 시작될 수 있고, 한동안 증상이 번지다가 이유없이 번지는 것이 멈추기도 하며, 심해졌다가 변하지 않는 주기가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저절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백반증에 걸린 피부는 일광화상을 입기가 쉽고 화상을 입으면 백반증 부위가 넓어질 수 있으므로 노출된 부위의 백반증은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고 햇빛이 강할 때는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를 문지르거나 압박하는 것도 좋지 않으므로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치료
불치병으로 오인하거나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나 몇가지 치료 방법을 적절히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훨씬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므로 느리지만 상당수에서 치료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외용제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지만 약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있고 외용제라도 오남용시에는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광화학 요법
자외선을 어느 기간 이상 쪼이면 멜라닌세포가 증식할 수 있다는데 근거한 방법으로 전신적으로 사용할 경우 병변이 늘어나는 것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특수한 파장의 빛을 내는 광선치료기라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합니다. 너무 많은 양을 한번에 쪼이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피부노화나 피부암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면서 치료하고 치료시 외에 햇빛을 받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약을 복용하고 자외선을 조사하는 경우는 눈도 햇빛에 민감하게 될 수 있으므로 일정 기간은 자외선 차단안경을 써야 합니다. 어린이나 임산부, 수유중인 산모, 특별한 약을 먹는 경우 등은주의를 요합니다.
- 약의 복용
필요한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여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표피 이식술
멜라닌세포가 표피의 가장 아래층에 존재하므로 정상부위의 표피(피부의 가장 바깥 층)를 떼어 병변 부위에 옮겨 붙이는 수술 방법입니다. 백반증이 거의 진행되지 않는 경우 가능하며 흉터를 남기지 않습니다.
- 치료
치료를 못하는 경우 자외선 차단제와 커버마크 등을 바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거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 백반증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피부자극을 받는 부위에 백반증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타이트한 속옷이나 청바지 등을 피하고 때를 문지르거나 팔꿈치나 무릎 등을 자주 부딪히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예후
백반증에 대한 연구는 현재 지속되고 있으며 새로운 치료방법이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는 가능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치료방법은 없으며, 치유된 후에도 재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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