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위장관은 음식물을 섭취해서 흡수하는 장소이므로 체중의 유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고 또 위장관의 각종 암이나 중요한 병들은 모두 체중 감소를 초래하므로 위장관의 질환에서는 체중의 변화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체중 감소는 얼마나 어느 기간 동안에 일어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누구든지 기간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고 대충 짐작만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평소 체중의 10%가 감소되면 의미 있는 체중 감소로 보며, 일주일에 2%이상, 1개월에 5%이상, 6개월에 10%이상 감소하면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며 특히 최근 2~3개월 동안의 급격한 체중 감소가 중요하다. 실제로 체중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에 있어서는 평소에 입던 옷이 허리가 넓어지고 헐렁헐렁하게 되었는지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2~3일에 갑자기 체중이 몇kg씩 늘었다가 줄었다가 하는데 이것은 식사의 양과 몸속의 수분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기 때문이다. 체중을 정확하게 알아보려면 아침에 일어나서 배변을 보고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재보는 것이 정확하다. 정상인도 하루에 500mg정도의 체중의 변화는 있다.
소화기 질환에서 급격한 체중감소는 위험하게 여긴다. 이것은 병 때문에 식사를 못하거나, 진행된 암이 있거나, 먹어도 흡수가 안 되거나 하는 질환들을 생각할 수 있다. 암에서 체중 감소가 중요하지만 무슨 암이든지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의미가 있는 체중 감소가 있으면 그만큼 그 병세가 진행된 중한 것을 의미한다.
체중 감소를 논할 때에는 일부러 다이어트를 해서 체중을 감소시켰는지, 특별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밥을 못 먹었는지, 안하던 운동을 과격하게 하기 시작하였는지, 어떤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노인의 경우 치아가 나쁘지 않은지 등을 자세히 물어보아야 한다. 소화기 질환이 아닌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에서도 체중 감소가 일어난다. 당뇨병에서 체중이 감소되려면 물을 많이 먹고 소변을 많이 보는 현상이 뚜렷하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서는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며, 피부가 검고 매끈해지며 땀을 많이 흘리고 목에 갑상선이 커져 보이고 눈이 튀어나오는 등 주의해서 살펴보면 알 수 있으나 노인에서는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노인에게 우울증이 있어서 체중이 주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체중이 심하게 줄고 기운이 없어지며 불면증이 있어서 자세히 알아보면 비로소 우울증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