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환자는 다양한 신체증상이나 징후를 보이나, 아무리 정밀검사를 해도 이를 설명할 만한 병리적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며 병태생리와도 부합하지 않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내적 불만이나 갈등이 정신방어기제를 통하여 신체적 증상으로 전환되어 나타난 것으로, 신경생리적, 신경화학적, 신경면역학적 기전이 관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체적 증상은 일종의 갈등을 표현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이며, 이러한 의사소통의 메시지가 전달되어 신체적 증상을 형성할 동기가 없어지면 증상이 완화된다. 그러나 만성화된 증상은 심리적 원인이 해결된다고 해도 쉽사리 없어지지 않으며, 심각한 신체적 이상은 없다는 의사의 말을 믿을 수 있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진다. 정신이 신체기능에 영향을 주기 위해선 자율신경계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바이오피드백 등으로 자율신경계 기능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신경정신과 정성훈, 김이영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