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렙토스피라병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열성질환 중 하나입니다. 원인균인 렙토스피라균은 본래 들쥐나 야생동물의 콩팥에 감염되어 있다가 소변을 통해 물이나 습한토양을 오염시킵니다. 주로 가을철에 논에 들어가서 작업을 하거나 레저활동을 할 때 상처나 점막에 노출되어 감염이 됩니다. 야외활동 후에 갑자기 고열과 두통, 심한 근육통(주로 종아리와 허벅지)이 생깁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기침이 나며 피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황달이 생기고 치료가 늦어지면 간, 콩팥, 폐 등이 망가져서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감염내과에서는 가을철에 우리 고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전염병에 대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렙토스피라가 의심될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가을철에 발생하는 열성 질환은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후에 고열이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