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의 증상
전형적인 폐암 환자의 모습은 담배를 많이 피는 50~60대의 남자이지만 여자나 기타 다른 연령 층에서는 발병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또한 이 병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심하게 진행이 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 어느 정도의 증상은 있다.
폐암의 증상은 종양의 위치, 주위 조직 및 장기의 침범 여부, 그리고 전이 여부에 따라 결정되며, 경우에 따라 '부신생물 증후군'이라는 폐암 특유의 호르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1) 호흡기 증상
잦은 기침, 각혈, 통증, 호흡곤란, 등이 폐암의 주증상인데 이는 폐암 뿐 아니라 폐결핵, 폐쇄성 폐질환, 폐렴, 등의 폐질환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만을 토대로 폐암이라는 진단을 내릴 순 없으며 자세한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 등을 바탕으로 여러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을 내려야 한다.
(2) 호흡기 증상 외 흉부내 증상
이 증상은 암 자체 혹은 임파절이 폐 외부로 번져서 주위의 장기를 직접 침범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이런 증상들은 이미 암이 많이 퍼져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암이 회귀후두신경을 침범하면 성대가 마비되어 쉰 목소리(애성)가 나타나며, 상대정맥을 압박하면 얼굴과 팔이 붓고, 폐암이 흉막과 흉벽을 침범하면 늑막에 물이 차거나 가슴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식도가 침범당하면 음식물을 잘 못 삼킬 수도 있고, 흉부의 교감신경절이 침범당하면 소위 말하는 '호너 증후군'이라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3) 원격 전이에 의한 증상
폐암은 뇌, 뼈, 간, 등의 모든 장기에 전이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그 장기의 특유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호흡기나 흉부의 증상이 없이 전이로 인한 증상이 처음으로 나타나 폐암 진단을 받는 환자도 있다.
(4) 부신생물 증후군
폐암 특유의 현상으로 원격 전이가 아니면서도 전신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암세포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에 의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암 자체는 절제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소세포암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예후는 좋지 않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부신피질호르몬에 의한 '쿠싱 증후군'이 있고, 그 외에도 과도한 항이뇨호르몬 생성으로 인해 의식혼란이나 혼수상태 등이 초래되거나, 고칼슘혈증, 말초 신경병증, 뇌척수병증, 비대성 골관절병증 등 여러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이들은 암의 전이에 의한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 등의 치료로 폐암이 조절되면 사라진다는 점에서 전이와는 다르다.
(5) 비특이적 증상
체중감소, 식욕부진, 허약감, 권태, 피로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나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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