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의 증상과 진단
기흉이 발생할 때 생기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가슴의 통증(흉통)과 호흡 곤란을 들 수 있다. 흉통은 대개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가라앉게 되는데 , 많은 수의 환자들이 '가슴이나 등이 뽀개지는 것처럼 아프다', '숨 쉴 때마다 가슴이 탁탁 결린다' 등의 표현을 쓰기도 한다. 호흡 곤란은 기흉의 정도나 선행 폐질환의 유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청색증을 동반할 정도로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기흉의 가장 손쉽고 정확한 진단 방법은 단수 흉부 방사선 사진이다. 위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흉부 방사선 촬영을 하면 대부분의 의사가 손쉽게 기흉을 진단할 수 있다. X-선을 찍기 전에도 청진이나 타진(몸을 두들겨서 진찰하는 방법) 소견을 통해서 의심을 할 수는 있으나 확진을 위해서는 X-선을 찍어야 한다. 최근 들어 기흉 환자에 대해서 고해상도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HRCT)를 찍기도 하는데, 이는 진단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 찍는 것이므로 모든 환자에게서 필요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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