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아메바증은 이질아메바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여 걸립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개발도상국 여행 중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고 2-6주 후 아랫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게 되며 체중감소, 권태감 등이 생깁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하루 10-12회 정도 피와 점액이 섞인 이질 양상의 대변을 보게 됩니다. 아메바성 간농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질이나 설사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메바성 간농양에 걸리면 발열과 우상부의 복통이 생기며 통증이 어깨 쪽으로 뻗치기도 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감염내과에서는 개발도상국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풍토병들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검사 및 진단을 시행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대변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아메바증을 진단하고 의심될 경우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간농양은 경우에 따라 관을 꽂아서 고름을 배액하기도 합니다.
-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