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간경화, 알코올중독자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여름철에 오징어, 조개 등의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먹지 않은 경우에 발생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원인균은 비브리오 벌니피쿠스라는 세균으로 정상인에게 병을 일으키지는 않으나 간질환으로 오염된 균을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연조직염이나 근막염, 패혈증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어패류를 먹고 반나절 혹은 3일 후에 오한, 발열이 생기고 혈압이 떨어져서 어지러움증이 발생합니다. 피부에 검은색 피가 고인 출혈성 수포가 생기고 빠른 속도로 퍼집니다.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죽은 조직의 제거를 위한 적극적인 수술과 항생제 치료를 해야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감염내과에서는 환자의 병력과 임상소견을 바탕으로 비브리오패혈증의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하고 정형외과와 협의하여 조기에 적극적인 수술 치료를 시행하며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간이 나쁘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여름철에 어패류의 생식을 피해야 합니다.
-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