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형 장애
"환자는 다양한 신체증상이나 징후를 보이나, 아무리 정밀검사를 해도 이를 설명할 만한 병리적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며 병태생리와도 부합하지 않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내적 불만이나 갈등이 정신방어기제를 통하여 신체적 증상으로 전환되어 나타난 것으로, 신경생리적, 신경화학적, 신경면역학적 기전이 관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체적 증상은 일종의 갈등을 표현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이며, 이러한 의사소통의 메시지가 전달되어 신체적 증상을 형성할 동기가 없어지면 증상이 완화된다. 그러나 만성화된 증상은 심리적 원인이 해결된다고 해도 쉽사리 없어지지 않으며, 심각한 신체적 이상은 없다는 의사의 말을 믿을 수 있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진다. 정신이 신체기능에 영향을 주기 위해선 자율신경계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바이오피드백 등으로 자율신경계 기능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신경정신과 정성훈, 김이영 교수 -"
알코올 중독
"사회적, 직업적 기능 수행에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을 계속 복용하는 것 (알코올 남용), 그리고 알코올에 대한 내성 및 금단증상이 발생하는 상태(알코올 의존)를 통칭하는 말이다. 한꺼번에 폭음하는 유형과 지속적으로 조금씩 음주하는 유형이 있으나 그 폐해는 두 유형 모두 동일하다. 동일한 양의 음주를 하여도 중독이 되는 사람과 안 되는 사람이 구분되는 것은 유전적, 생물학적 원인이 있음을 시사한다. 알코올 중독은 간과 심장의 기능을 손상시키며, 특히 신경계 손상이 두드러져서 기억력 장애, 심하면 알코올성 환각이나 정신증, 혹은 치매를 유발한다. 이외에도 가정폭력, 범죄, 사고의 주된 원인을 이룬다. 환자들은 흔히 스스로 끊을 수 있다고 하나, 본인의 의지로는 끊기 어려우며 상당 기간의 격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알코올을 대체해주는 약물 및 보상 회로에 대한 알코올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물이 시도되고 있으며, 집중적인 교육, 심리사회적 지지치료, 집단치료, AA와 같은 모임 안내 등이 행해진다.- 신경정신과 정인원, 정성훈 교수 -"
야뇨증
"만 5세 이전의 야뇨는 병적이라 보지 않으며, 만 5세 이상의 소아에서 일주일에 2회 이상 침구나 옷에 소변을 보고 이러한 패턴이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비로소 야뇨증 진단을 내린다. 당뇨, 경련 등의 신경계 질환, 방광염, 요붕증 등 기질적 원인을 감별해야 하며, 이외에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나 부모와의 갈등관계 등이 원인으로 제시된다. 대체로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호전되나 1% 정도에서 성인기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Imipramine이나 desmopressin 등의 약물이 사용되며, 벨-경보라는 행동치료기법을 사용하면 상당히 증상이 호전된다. 환아는 반복되는 실수 때문에 수치심이 크며, 이에 대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 - 신경정신과 김진영 교수 -"
치매환자의 행동 및 정신심리 증상
"치매환자는 인지기능의 장애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동 및 정신증상을 나타낸다. 흔한 증상은 피해사고, 망상, 환청 및 환시, 폭력, 충동억제능력 상실, 짜증이나 신경질, 우울 등이다. 환자 본인 및 주변 가족에게는 인지기능의 장애보다 오히려 이러한 증상들이 더 심한 고통의 원인이 된다. 신경정신과에서는 이러한 개개 증상들에 대해 약물을 중심으로 치료를 행함으로써 치매 환자의 생활적응을 돕는다.- 신경정신과 김진영, 정성훈 교수 -"
해리성 기억상실
"인지능력의 저하 차원에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광범위하거나 혹은 국소적인 기억 상실을 의미한다. 대개 외상이나 심한 스트레스에 의해 이와 관련된 기억내용을 선택적으로 회상하지 못한다. 특정한 기간이나 사건에 대해서만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서부터 심지어 자신의 이름이나 주소 등 정체성까지 상실하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기억을 돌이키는 데는 최면등이 도움이 된다. 본원 신경정신과에서는 주로 기억을 회복하고 난 후에 기억상실의 숨은 동기를 분석하고 이에 통찰을 얻게 하는 심층치료를 행한다.- 신경정신과 정성훈, 김이영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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