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낮 동안에 자신도 어쩔 수 없이 갑작스레 잠이 쏟아지는 병으로, 과도한 졸림증과 함께 근육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탈력발작과 잠이 들려고 할 때 깨어있으면서도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수면마비 증상이 동반된다. 일상생활 중 갑작스레 수면이 쏟아지므로 운전이나 기계 조작 등을 할 대 위험할 수 있다. 신경정신과에서는 원인감별과 함께 중추신경자극제와 수면제를 적절히 처방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킨다.- 신경정신과 김진영, 정성훈 교수 -"
긴장성 두통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심리적 원인으로 머리와 목의 근육이 계속해서 긴장, 수축되면 혈관이 눌리면서 혈액순환이 불충분해지므로 이에 두통이 발생한다. 마치 무거운 철모자를 씌워놓은 것 같다거나 띠를 두른 듯한 느낌이 든다. 초기에 근육이완제, 안정제 등으로 두통을 경감시키며, 이후에는 바이오피드백, 이완요법등으로 습관적인 긴장을 줄여서 재발을 방지한다.- 신경정신과 정인원, 정성훈, 김진영 교수 -"
노인성 치매(알쯔하이머병)
"치매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질환으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이나 생활습관 등 요인으로 말미암아 뇌세포에 침착물이 생기면서 조금씩 신경조직이 죽어간다. 서서히 발병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눈치채기 어려우나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이 가장 먼저 저하되며, 또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초창기에는 기억력 장애가 주된 문제이고 환자 스스로도 이를 창피하게 여겨 항상 꼼꼼하게 재확인하거나 메모 등의 방법으로 보상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이후에는 전반적인 사고 능력, 인지운동 능력이 떨어져서 결국은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평균적으로 발병 후 8-10년 후에 자연 사망하게 된다. 현재로서 알쯔하이머 병을 완치시키는 방법은 없으나 약물을 꾸준히 투여함으로써 병의 진전을 막거나 예방할 수 있으며, 또한 동반된 행동문제나 피해망상 등을 줄임으로써 환자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이 평화를 찾을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신경정신과 김진영, 정성훈 교수 -"
다발성 경색성 치매
"동맥경화나 색전증에 의해 대뇌의 큰 동맥 및 가지를 친 작은 동맥들이 다발성으로 막히면서 치매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혈관이 하나씩 막힐 때마다 해당 뇌조직이 손상되고 인지기능 저하가 심해지므로 마치 알쯔하이머 병처럼 점진적인 경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교정하고 재발을 방지함으로써 더 이상의 진전을 막을 수 있다.- 신경정신과 김진영, 정성훈 교수 -"
대상공포장애
"특정한 사물, 환경 또는 상황에 대하여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이러한 대상을 회피하느라 정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를 의미한다. 대상이나 상황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피할 수 있는 것이라면 별 문제 없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 심각한 불안, 우울, 사회적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가장 흔한 대상으로는 1) 동물이나 곤충, 2) 높은 곳이나 물가와 같은 자연환경, 3) 피나 주사, 4) 비행기, 일레베이터와 같은 특정 상황 등이다. 신경정신과에서는 항불안제를 투여하면서 체계적 탈감작(systematic desensitization)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신경정신과 정성훈, 김이영 교수 -"
도박중독
"병적 도박은 물질중독과 동일한 기전으로 일어나는 일종의 충동조절장애로 개인의 의지로는 헤어날 수 없다. 이 상태가 되면 물질중독에서 나타나는 내성과 금단증상이 동일하게 나타난다. 내성이 생기면 판돈이 아무리 올라가도 그 위험성에 대한 느낌이 오지 않게 되며, 금단때문에 도박을 하지 않으면 초조, 불안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는 도박을 하는 순간 뇌의 쾌락중추에서 다량으로 분비되는 도파민에 중독되기 때문에 일어난다. 무엇보다도 도박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기간동안 격리시키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일단 도박에 대한 욕구가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도박으로 인한 폐해를 강조하는 인지치료가 시도된다.- 신경정신과 정인원, 정성훈 교수 -"
뚜렛장애
"틱이란 불수의적으로 갑자기 빠르고,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근육의 움직임이나 발성을 말한다. 뚜렛장애는 다양한 운동 틱과 음성 틱이 심하게 나타나며, 이와 더불어 욕설증과 반향언어가 나타나는 증후군이다. 환아 본인도 어쩔 수 없이 눈을 찡긋거리거나 입술을 빨거나 목을 비트는 행동을 보이고, '끙끙', '악악' 소리를 낸다. 스스로 억제할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몇 분 정도이다. 나타나는 틱의 종류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계속 변화한다. 뚜렛장애는 심각한 학습장애 및 대인관계 문제를 유발하므로 약물로 증상을 억제시켜 정상적인 학업 및 교우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경정신과 김진영 교수 -"
망상장애(편집증)
"사고의 와해나 지각의 변화를 동반하지 않은 채 망상만을 특징적으로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망상의 내용으로 흔한 것은 피해망상, 관계망상, 과대망상, 질투망상 등이며, 특히 의처증, 의부증이 흔하다. 망상을 제외한 나머지 정신기능은 정상이기 때문에 사회적 기능을 잘 수행할 수도 있으나, 망상의 대상에게 심한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환자의 망상으로 비롯된 사회적 불이익, 가정의 해체 등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를 받아들일 것을 설득하나 대체로 자의적으로는 치료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항정신병약물을 중심으로한 약물치료가 주이며, 내면에 깔린 열등감, 자격지심 등을 다루는 심리치료를 행한다.- 신경정신과 정인원, 정성훈 교수 -"
몽유병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은 채로 걸어다니는 일이 반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기에 흔하며, 거의 15%의 어린이가 일생에 적어도 한번은 몽유병을 경험한다. 환자는 주변 환경에 무관심하고 목적없이 돌아다니는 데, 이런 중에 차를 운전하거나 창문 밖으로 나가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다. 깊은 수면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약물을 이용하여 깊은 수면을 억제시킨다. 가벼운 경우에는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기만 하면 저절로 좋아진다.- 신경정신과 김진영, 정성훈 교수 -"
불면증
"불면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뇌의 기질적 문제에서부터 심각한 정신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들이 불면을 동반증상으로 나타낸다. 그러나 가장 흔한 것은 특별한 이유없는 정신생리성 불면으로 이는 잘못된 수면습관과 관련이 깊다. 잘못된 수면습관을 분석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교정해나가며, 바이오피드백이나 이완요법이 효과가 있다. 단기적으로 수면제를 사용하여 불면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수면제를 장기적으로 쓰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크다. 약국에서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수면제는 대부분 항콜린, 항히스타민 성분을 포함하는 데 효과는 적으면서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정신과 정인원, 김진영, 정성훈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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