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혈액 중의 적혈구 수, 혈색소(헤모글로빈), 적혈구 용적이 정상 이하로 감소된 경우를 빈혈이라고 말합니다. 빈혈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대개는 어지러운 증상을 호소하지만 이것이 곧 빈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몸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묵직한 느낌의 두통이나 답답한 느낌이 있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원인은 적혈구를 만들어 내는 피 생산 공장인 골수에서 적혈구를 만들어 내는 원료가 부족한 경우 (철결핍성 빈혈, 엽산 결핍성 빈혈, 비타민 12 결핍 빈혈)와 피 생산공장은 잘 가동이 되나 이를 사용해야 하는 과정까지 원활하지 못하여 몸 안에서 적혈구의 파괴가 활발하거나 손실이 증가하는 경우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자의 경우에는 많은 양의 월경에 의해 혈액과 철분의 유실되면서 빈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흔히 더 있지요. 우리나라 인구 중 10%가 빈혈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흔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증상만 가지고 빈혈의 유무를 알기는 힘들므로 혈액을 검사하는 것이 정확하고 빈혈의 의심이 있다고 하면 충분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 치료하여야 합니다. 가장 좋은 빈혈의 치료법은 원인을 찾아 그것을 제거해 주는 것입니다. 빈혈 중 가장 흔한 철 결핍성 빈혈은 철분제제를 공급해주거나 만성으로 적혈구 손실이 되고 있는 원인(위궤양, 위염, 자궁 출혈 등) 등의 원인을 찾아 내어 치료해 주는 것 입니다."
보조기
보조기는 치료 목적에 따라 여러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가장 큰 목적은 환자로 하여금 조종할 수 없는 팔, 다리를 조종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즉, 관절의 필요 없는 운동을 방지하고 다리의 체중 부하를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이완성 마비, 경련성 마비, 선천성 기형 등으로 인한 구조적 결함이 있을 때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움직일 수 없는 부분을 기구를 이용하여 움직이게 하고 잃어버린 근력을 대신하는 힘을 줄 수 있습니다. 선천성 만곡증, 선천성 고관절 탈구, 경골 염전 등에도 쓰이며, 그밖에 병든 다리나 다친 다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보조기를 착용시키는데 있어서는 몇 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주의해야 합니다. 동통, 감각 장애, 순환 장애, 종창, 고정된 변형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보조기를 만들어 주어도 급진전하는 병이 있거나 위중한 전신 질환이 있을 때는 사용할 수 없을 수 있습니다.
멍
"멍이란 피부 표면 사이에 출혈이 일어난 것을 말하는데, 의학용어로는 자반(피부 조직 속에 나타난 자주빛의 멍)이라고 합니다. 무릎 아래, 팔꿈치 등 몸의 돌출 부위에 멍이 생기는 것을 별 문제가 없고 이런 경우는 선천적으로 혈관벽이 약해져 발생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가슴이나 배와 같이 외부의 물리적 접촉이 드문 부위에 멍이 생기면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수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멍의 원인으로는 혈관의 이상이나 골수에서 태어나는 혈액의 한 성분인 혈소판이 출혈을 멈추게 하는 정상기능을 못하게 될 때, 또는 혈관 속을 흐르는 혈액을 굳게 하는 응고인자의 이상 등입니다. 생겼던 멍이 빨리 없어지거나 손.발 등에 어떤 물리적 접촉에 의해 생기는 것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이유 없이 멍이 자주 생기는 사람은 먼저 내과적 검사를 받아 본 다음 이상이 없다면 선천적으로 혈관이 약해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원인질환이 밝혀지면 이에 따라 치료를 하고, 선천적으로 약한 혈관의 경우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다른 물체에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가구 등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때는 표면이 거칠지 않은 것으로 고르는 게 좋습니다."
재생 불량성 빈혈
"재생 불량성 빈혈은 사람의 피를 만드는 공장인 골수의 생산 라인 중단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골수 내 조혈 조직이 지방조직으로 대체되고 골수 및 말초혈액에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모든 혈액 세포가 감소합니다. 대부분 원인을 발병 찾을 수 없지만 화학약품이 흔히 알려진 원인입니다. 10~30 대에 호발하며 빈혈에 의한 쇠약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나, 적혈구, 백혈구 및 혈소판의 감소에 의한 증상이 모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치료는 부족한 피 성분을 수혈하면서 35세 미만이고, 조직적합성이 일치하는 골수 공여자가 있으면 골수이식을 시도하며, 나이가 많거나 골수공여자가 없는 경우에는 면역억제요법 치료를 고려합니다. "
천식의 사례
다음의 증상이 있다면 천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열된 증상 중 어떤 것이라도 '있다'는 대답을 했으면 우선 알레르기 천식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밤에 기침이나 쌕쌕거림이 나타나고,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자꾸 반복된다.- 차가운 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가슴이 답답하고, 쌕쌕거림이 나타나고 기침이 난다.- 감기를 앓고 나서 한달 이상 기침이 자꾸 난다.- 밤에 잠을 자다가 심한 기침이나 숨이 차서 깬 적이 있다. - 운동 중에 숨이 차거나 기침이 심해 더 이상 계속할 수 없었던 적이 있다.- 감기약을 먹고 나서 숨이 가빠져서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다.- 담배연기, 매연, 연탄가스 등을 맡고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하게 난 적이 있다.
천식 환자의 주의점
"1. 감기감기는 천식 환자에게서 천식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평소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감기가 유행하는 계절에는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지 않고 외출 후 양치질 및 손발을 잘 씻으며 실내의 온.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도록 합니다. 감기약은 심각한 천식발작을 유발하여 사망에 이르기도 하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2. 여행평소 천식 발작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신체적, 정신적 피로, 날씨, 주거 환경 변화에 주의하고 응급약을 반드시 휴대하도록 합니다. 3. 운동차고 건조한 공기에 의해 기침, 호흡곤란, 천명 등의 천식발작 증세가 생길 수 있으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갑작스러운 운동보다는 사전에 준비운동을 하도록 합시다. 수영은 심장과 호흡근육 등을 튼튼하게 하므로 추천되는 운동입니다.4. 스트레스스트레스는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하십시오."
악성림프종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림프종이라는 병명 하에 여러 아형들이 있습니다. 크게 호즈킨 병과 비호즈킨 림프종으로 구별하지만, 한 부모에게 난 자녀가 다 외모와 성격이 다르듯이, 림프종 역시 조직의 다양한 단계에서 발생하여 자연경과 및 치료에 대한 반응도 조금씩 다른 여러 가지 종류의 암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증상은 림프절이 켜저서 몽우리가 나타나거나 전신증상으로 이유없이 열이 나고 체중감소, 식은 땀이 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면역체계 이상 등이 원인이라 할 수 있지만 원인 미상의 경우도 많으며 일단 몽우리 조직 검사상 악성림프종이 진단되면 침범 부위를 파악하고 병기와 더불어 임상적인 특성들을 고려하여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 현재의 의학기술인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완치의 가능성이 많은 병이지만 치료에 대한 반응도 역시 다 림프종의 각 아형이 같지는 않습니다. "
복수
"복수는 복강 내에 액체가 고이는 것을 말한다. 조금 고이면 알 수가 없지만 많이 고이게 되면 배가 불러지고 건드리면 물이 있기 때문에 출렁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원래 비만한 사람은 복수가 고여도 알기가 어렵고 정확하게는 복부 CT나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해보지 않으면 알아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복강 내의 복수는 크게 두 가지로 그 생기는 기전을 구분할 수 있다.한 가지는 핏속에 알부민이 낮아져서 혈관 내에 물을 잡아두는 삼투압이 낮기 때문에 물이 혈관 밖으로 스며 나와서 전신 부종과 함께 복강 내에 고이는 것이다. 이런 물을 누출액 이라고 한다. 이런 알부민 부족에 의한 복수는 알부민을 못 만드는 간 경화증이나 심한 영양실조 등에서 생기며, 알부민이 장염과 같은 장 질환으로 인하여 창자를 통하여 배설되거나 신증후군처럼 신장을 통하여 알부민이 소실되는 경우에도 생긴다. 이 때는 뱃속에 물은 고여도 이 물이 복막을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배가 불러서 숨이 차는 경우는 있어도 복통을 호소하지는 않으며 서면 아래로 누우면 옆으로 물이 고여서 처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배꼽도 튀어나와 붉어져서 보이게 된다.다른 한 가지는 결핵성 복막염이나 세균성 복막염, 암이 복막에 전부 퍼졌을 때 나타나는 복수이다. 이 경우에는 단순히 물이 새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염증으로 인하여 생기는 삼출액이 복강에 고이는 것이며 이 물속에는 백혈구가 많고 알부민이 많이 포함되어있게 되며 이 염증성 액체는 복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복부를 누르면 통증이 생기고 가만히 있어도 복통을 동반한다. 이런 복수는 삼출액이라고 한다. 이 경우에는 배꼽이 들어가 있고 눕거나 옆으로 누워도 물이 아래로 처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 두 가지는 치료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복부를 일단 천자하여 복수를 채취하여 정밀검사 등을 시행하여 구별할 필요가 있고 그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하여야 하며 이것으로도 불분명하면 복강경 으로 조직 검사하기도 한다.복강 내에 물이 아니라 혈액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자기의 피가 들어가므로 반응이 없을 것 같지만 사실은 복막이 반응을 하여서 상당한 복통을 일으킨다. 이런 혈복강은 사고로 인하여 복강 내로 핏줄이 터지거나 비장 파열되면서 피가 복강 내에 고이는 경우가 있고, 병적으로는 여성의 자궁 외 임신이 복강 내로 파열되면서 혈복강이 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임신이 가능한 여성에게서 정상적인 결혼 생활 중 생리를 거르거나 늦어지는 등 생리가 불순하다가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고 점점 배가 불러오며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며 이 때 약간의 생리 비슷한 출혈이 있으면 자궁 외 임신 파열이 틀림없다. 이때의 질 출혈은 생리가 아니라 자궁 외 임신이 파열되면서 태반의 일부분이나 출혈이 배출되는 것이다. 남성에게서는 모르고 있던 간암이 파열되면서 혈복강이 되는 경우를 본다. 이런 혈복강이 되면 복강 내로 들어간 피는 응고가 되지 않고 체위에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복통이 없지만 몸을 움직이면 복통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골수 이형성증
"골수 이형성 증후군은 피공장인 골수에서 생산 라인의 부실로 불량품들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비유하면 됩니다. 즉, 골수에서 조혈모세포의 기능장애로 인하여 골수에서 불량 세포를 많이 만들어 만들어 내는 반면 말초혈액에서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감소로 빈혈, 감염, 출혈 등의 증세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골수 이형성 증후군 특유의 증상은 특별히 없습니다만 질병의 종류와 진행정도에 따라 쉽게 피곤을 느낀다거나, 빈혈증상이 생긴다거나, 피부에 파란 멍이 드는 등의 출혈경향, 원인불명의 발열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신체 혈액의 부족과 이상에 의해 유발되는 병태이지요. 주로 50세 이상의 고 연령층에서 호발하며, 골수 다기능조혈세포의 유전적인 변이에서 비롯됩니다. 골수 이형성증의 치료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우 어렵고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피 공장을 새로 짓는 동종 골수이식이 외에는 아직 확실한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수혈과 항생제 치료 등의 대증치료가 1차 치료로 선택됩니다."
백혈병
"조혈조직, 즉 피를 만들어 내는 기관인 골수에서 생기는 질병으로 발병빈도는 낮지만 한번 발병하면 생명이 위험한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혈액성분의 하나인 백혈구는 골수에서 태어나 온몸을 순환하며 몸 속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제거하는 역할, 즉 1차 방어병 역할을 합니다. 이 세포의 악성 증식이 일어나면서 정상 백혈구로 성숙되어 자라나지 못하고, 미성숙 단계에서 증식하여 백혈구의 정상적인 기능이 손상되고 세포 형태가 바뀌어 선천적 면역방어기능이 기능이 손상되어 미약한 경우에도 치명적인 감염이 쉽게 일어납니다. 골수에 이 악성 백혈구 들이 증식하면서 적혈구, 혈소판이 불충분하게 생산되어 적혈구 부족으로 인한 빈혈, 혈소판 부족으로 인한 멍, 출혈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발생원인은 불분명하고 방사선이 주된 원인으로 생각되어 지고 있습니다. 임상경과와 따라 급성, 만성으로 나누고 세포 형태에 따라 세포 형태에 따라 림프성, 골수성, 단구성으로 분류합니다. 치료는 전신에 순환하고 있는 악성 백혈구를 죽이는 항암화학요법이 대부분이며 관해도입 요법 이후 강화요법, 관해 유지요법을 시행하며, 피 생산 공장을 새로 짓는 골수이식 수술도 환자의 예후 및 다른 사항들을 종합하여 적응증에 따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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