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판막질환과 심장판막수술 (Valvular Heart Surgery)
"심장은 대동맥판막, 승모판막, 삼첨판막, 폐동맥판막의 4개의 판막이 있다. 이러한 판막은 심장 내에서 혈액의 흐름을 일정한 방향(심방에서 심실로, 심실에서 대동맥이나 폐정맥으로)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판막이 좁아지거나(협착) 망가지면서(폐쇄부전) 혈액의 흐름이 비정상적이 되고, 종국엔 심장 기능이 상실되어 심부전이 발생한다. 대개 성인이 되어 판막질환으로 인한 증상이 생기는 경우와 선천적인 판막 이상으로 인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한국은 어렸을 때 류마티스 열이라는 고열을 앓은 후 후유증으로 생긴 판막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 밖에 노화과정에서의 퇴행성변화로 판막질환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판막질환은 만성경과를 밟는 질환으로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가벼운 증상이라도 의심이 되면 심장혈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고, 조기발견을 통해 약물요법을 시행하고 심내막염을 예방하는 지침을 따르면 수술을 최대한 연기할 수 있으며, 심내막염에 의한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수술을 받게 되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을 수만 있다면 거의 대부분 사망없이 안전하게 치료될 수 있다. 다만 인공 기계판막을 삽입한 경우 항응고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므로 이와 관련하여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외래진료가 필요하다. "
심장판막질환의 증상
"대부분의 판막증은 만성질환이므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예는 드물고, 서서히 모르는 사이에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류마티스 열의 후유증에 의한 경우도 병이 심내막까지 파급되어 심장판막에 병이 진행되어도 환자는 인식을 못하다가 5년 내지 10년 후에나 서서히 심장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판막질환은 일단 증상이 좀 심하게 나타나면 이미 상당히 판막질환이 진행된 것이라 대부분 수술해야 한다.구체적인 증상을 살펴보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운동이나 일을 하면 심장이 이상하게 뛰고 숨이 차며 심하면 일상생활 조차도 하기 힘들어진다. 특히 대동맥판막협착은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이 있고 협심증 같은 흉통을 느끼다가 급속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의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한다.승모판막질환은 혈담, 기침, 기좌호흡 등 급성 심부전증 같은 증세가 나타나기 쉬우며, 심하면 여러 가지 상태의 호흡곤란( 야간성 호흡곤란, 발작, 기좌호흡, 심장성 천식), 기침, 피로감, 부종, 복수, 간종대,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며, 심장이 불규칙하게 박동하는 부정맥(심방세동)이 동반되기 쉽다. 최근엔 증상이나 심장기능이 심하게 나빠지지 않더라도 폐동맥고혈압이 심화되고 심방세동이 나타나기 전에 비교적 일찍 수술하는 경향이 있다. "
관상동맥질환과 관상동맥우회술 (CABG)
"관상동맥은 심장근육이 박동을 하는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해주는 혈관으로 심장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서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심해져서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심장 근육이 손상되고, 심한 경우엔 산소와 동맥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심장 근육이 일부 괴사되어(심근경색) 사망에까지 이른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관상동맥을 흐르는 동맥혈이 심하게 좁아진 부위만 우회하여 나머지 심장근육에 잘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몸의 다른 부위(주로 팔, 다리, 앞쪽가슴, 복부)에서 채취된 건강한 동맥 또는 정맥으로 협착부위를 지나고 비교적 정상적인 관상동맥 부위에 연결하여 주는 수술이다.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후 심근에 대한 혈류량이 증가하면 협심증의 흉통이 사라지고 심장의 펌프기능이 좋아져 피로감이 줄어들며, 운동능력 또한 증진되어 활동이 불가능했거나 제한되었던 사람들도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그 외에도 약물 치료의 필요성이 줄어들며, 급작스런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관상동맥질환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자 동시에 신속한 발견과 정확한 치료가 필요한 병이다. 동국대학교병원은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병원을 찾는 순간 진단과 함께 내과적 치료에서 관상동맥우회술까지 One-Stop 으로 모든 과정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심장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상동맥우회술을 이미 수백 사례 이상 경험한 흉부외과 전문의와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위한 첨단 장비 및 관련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
폐암의 증상
전형적인 폐암 환자의 모습은 담배를 많이 피는 50~60대의 남자이지만 여자나 기타 다른 연령 층에서는 발병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또한 이 병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심하게 진행이 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 어느 정도의 증상은 있다.폐암의 증상은 종양의 위치, 주위 조직 및 장기의 침범 여부, 그리고 전이 여부에 따라 결정되며, 경우에 따라 '부신생물 증후군'이라는 폐암 특유의 호르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1) 호흡기 증상 잦은 기침, 각혈, 통증, 호흡곤란, 등이 폐암의 주증상인데 이는 폐암 뿐 아니라 폐결핵, 폐쇄성 폐질환, 폐렴, 등의 폐질환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만을 토대로 폐암이라는 진단을 내릴 순 없으며 자세한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 등을 바탕으로 여러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을 내려야 한다. (2) 호흡기 증상 외 흉부내 증상 이 증상은 암 자체 혹은 임파절이 폐 외부로 번져서 주위의 장기를 직접 침범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이런 증상들은 이미 암이 많이 퍼져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암이 회귀후두신경을 침범하면 성대가 마비되어 쉰 목소리(애성)가 나타나며, 상대정맥을 압박하면 얼굴과 팔이 붓고, 폐암이 흉막과 흉벽을 침범하면 늑막에 물이 차거나 가슴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식도가 침범당하면 음식물을 잘 못 삼킬 수도 있고, 흉부의 교감신경절이 침범당하면 소위 말하는 '호너 증후군'이라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3) 원격 전이에 의한 증상 폐암은 뇌, 뼈, 간, 등의 모든 장기에 전이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그 장기의 특유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호흡기나 흉부의 증상이 없이 전이로 인한 증상이 처음으로 나타나 폐암 진단을 받는 환자도 있다. (4) 부신생물 증후군 폐암 특유의 현상으로 원격 전이가 아니면서도 전신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암세포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에 의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암 자체는 절제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소세포암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예후는 좋지 않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부신피질호르몬에 의한 '쿠싱 증후군'이 있고, 그 외에도 과도한 항이뇨호르몬 생성으로 인해 의식혼란이나 혼수상태 등이 초래되거나, 고칼슘혈증, 말초 신경병증, 뇌척수병증, 비대성 골관절병증 등 여러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이들은 암의 전이에 의한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 등의 치료로 폐암이 조절되면 사라진다는 점에서 전이와는 다르다. (5) 비특이적 증상체중감소, 식욕부진, 허약감, 권태, 피로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나타기도 한다.
폐암의 치료
"폐암의 치료방법은 수술, 방사선치료, 그리고 항암제치료의 세 가지 기본적인 방법이 있다. 이중 항암제 치료는 큰 효과를 얻기는 어렵지만 최근 보다 효과적인 병합요법제의 개발로 인해 이전보다는 효과적인 치료성적을 얻고 있다. 그리고 방사선 치료는 증상완화에는 효과적이지만 완치 목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아직 이론이 많은 실정이다. 반면 수술 절제는 폐암 치료에서 완치를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실제 임상에서 보면 수술로만 완치가 가능한 환자는 많지 않다. 최근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수술로 치유가 가능한 1, 2기나 3기 초반의 환자는 전체 환자의 1/4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수술 전 혹은 후에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 완치율을 높이는 여러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는데 아직 그 효과를 판정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수술은 조기 병기에 해당되는 비소세포암이나 극히 일부의 소세포암 환자에게 시행된다. 폐는 오른쪽은 세 개(상엽 중엽, 하엽)로 나뉘어져 있고, 왼쪽은 두 개(상엽, 하엽)로 나뉘어져 있는데, 표준적인 수술 방법은 폐암의 위치에 따라 암이 위치한 하나, 혹은 두 개의 엽을 떼어내는 것이며(폐엽절제술), 경우에 따라서 한 엽의 일부만 떼어내거나(쐐기절제술, 구역절제술), 그 반대로 한쪽 폐를 다 떼어내게(폐전절제술) 된다. 아울러 대부분은 주위의 임파절도 같이 절제하게 된다. 문제는 일정량의 폐를 절제한 후 환자의 호흡기능이 제대로 유지되느냐 하는 것이다. 수술 전 환자의 폐기능이 정상이라면 폐 한 쪽을 다 떼어낸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에는 별 지장이 없을 정도로 폐기능이 유지되지만, 폐암 환자는 이미 폐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전에 이에 대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 즉, 폐기능 검사나 폐 스캔 등의 검사를 통하여 폐 절제술 후의 폐기능을 예측할 수 있고, 그것을 환자가 견뎌낼 수 있다는 판단이 선 다음에야 그에 해당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그리고 환자의 상태나 폐암의 병기에 따라 수술 전이나 후에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를 추가하기도 하는데 이를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는 별 합병증 없이 잘 회복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합병증으로 인하여 회복이 지연되거나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그로 인하여 사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호흡부전, 폐렴, 등의 호흡기 합병증, 폐를 떼어낸 빈 공간에 감염이 생기는 농흉, 창상 감염, 목소리의 변성, 등의 여러 가지가 있고, 대부분 여러 방법에 의하여 치유가 가능하다. "
관상동맥질환의 증상
"가장 많은 증상은 협심증이라 불리는 전흉부 통증이다. 그 양상은 날카로운 통증보다는 조이는 듯한 느낌, 뻐근함, 눌리는 압박감이나 답답함 등이며, 노인들의 경우는 단순한 흉부 불편감이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협심증에 의한 통증은 목, 턱, 왼쪽 어깨나 팔 등으로 방사되기도 한다. 또한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숨이 차는 증상도 많다. 이런 통증은 대개 수분 정도 지속되다가 편히 쉬고 있으면 사라지지만, 심근경색의 경우는 30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이 때는 갑자기 심장발작이 발생하고 빨리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 약 1/4에서 사망하기도 한다. "
식도암 (Esophageal Cancer)
"식도는 대부분 복부에 위치한 다른 소화기 장기와 달리 목에서부터 가슴을 거쳐 배에까지 길게 걸쳐 있는 장기일 뿐 아니라 그 특이한 해부학적 구조 때문에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장기이다. 따라서 식도암은 최근까지도 그 치료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의학의 여러 분야의 발달로 인하여 치료의 결과가 급격하게 좋아지고 있다.식도암은 지역과 인종에 따라 발생빈도와 양상에서 차이를 보이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보는 식도암은 서양에서보다 아시아 국가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002년도 한국중앙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의하면 식도암은 남자의 경우에는 위, 폐, 간, 대장, 방광, 그리고 전립선암에 이어 일곱 번째로 전체 암의 2.8%를 차지하며, 여자의 경우는 드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암 사망원인으로는 폐, 위, 간, 대장, 췌장에 이어 여섯 번째로 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우리나라 인구 4천만명을 대상으로 계산을 하면 매년 약 2,000명 가까운 식도암 환자가 발생하고, 1,300명 정도의 환자가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심장판막질환의 진단
"일차적으로 청진을 통해 판막질환에 의한 심잡음을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흉부 X선 촬영을 하여 심장 전체의 크기 뿐만 아니라 폐음영을 보고, 판막질환의 중증도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한 판막질환 평가는 심초음파 검사와 심도자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판막수술 역시 이 두가지 정밀검사의 결과를 보고 그 계획을 세운다. "
심장판막수술의 예후
"전체적으로 심장판막 수술의 사망률은 약 3~5% 정도이다. 그러나 판막질환은 워낙 만성 결과를 밟아야 하는 질환이므로 수술 당시 심장기능의 상태와 판막손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 결과에서 차이가 난다. 따라서 심장판막질환은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수술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한편, 인공기계판막을 삽입한 경우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며, 계속적인 약물복용과 뇌출혈 등 합병증 발생, 타약물과의 상호작용 등에 의해 일정 부분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
정맥질환과 하지정맥류 (Varicose Vein)
"서구화된 산업사회로 갈수록 정맥질환의 발생빈도는 증가하고 있다. 임상적으로 정맥질환은 경한 작열감과 단순한 미용적 문제에서 혈전색전증에 의한 혈역학적 허탈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정맥질환의 가장 흔한 형태가 바로 하지정맥류이다. 주로 정맥혈이 중력과 반대방향으로 심장을 향해 올라가는 도중 다시 밑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는 정맥내 판막이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해 하지의 정맥이 계속적으로 역류되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하지의 표재정맥이 팽창, 굴곡된 모양으로 변한다.하지정맥류는 남자보다는 여자에, 젊은 사람보다는 노인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65세의 연령군에서 50%이상이 정맥질환을 갖고있으며, 일부 보고에 의하면 60~69세의 여성에서는 72%의 빈도로 관찰되나, 20~29세의 젊은 남성에서는 겨우 1%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있다. 유전이 질병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오래 서 있는 직업이나 임신하고도 많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정맥류의 치료목적은 정맥에 이상이 있는 곳을 정확히 교정하여 역류를 제거하거나 차단하는 것이다. 원인이 해결이 되면 그 결과인 임상적 증상도 좋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단지 생명에 큰 지장 없으려니 하고 계속 방치하여 병의 경과가 너무 진행되었을 때는 피부궤양이 생기고 전신합병증이 발생하여 치명적일 수 있다. 또 어차피 만족스럽게 치료가 되진 않겠지.. 하고 아예 치료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최근 레이저의 도입과 치료 기법의 발달로 치료의 효과가 눈에띄게 좋아진 만큼 하지 정맥류가 의심되면 주저없이 병원을 찾고 상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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